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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부터 치아 건강 지키는 칫솔질 습관

by 가을222 2025. 4. 30.

“치아는 평생 써야 하니까 양치만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렇게 믿고 40대 후반까지는 매일 양치만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50대가 되고 나서 갑자기 시린 치아, 잇몸 붓기, 찬물만 마셔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치과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하신 말,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까지 닦은 방식이 문제입니다.”

 

치아는 잘 닦는 게 아니라 ‘제대로’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50대 이상부터는 잇몸이 약해지고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올바른 칫솔질을 하지 않으면 치주염, 시린이, 심하면 임플란트까지 고려해야 하죠.

1. 치아를 ‘강하게 문지르기’보다 ‘부드럽게 밀어내기’

많은 분들이 세게 문질러야 잘 닦인다고 생각하시지만,
강한 칫솔질은 오히려 잇몸을 손상시키고 치아 뿌리를 드러나게 만듭니다.

  • 칫솔은 잇몸과 치아 경계선에 45도 각도로
  • ‘문지르기’보다 ‘살살 진동 주며 밀어내듯’
  • 한 번에 여러 개 닦지 말고 한 두 개씩 정성껏
  • TIP: 전동칫솔을 사용하면 압력 조절이 쉬워서 도움이 됩니다.

 

2. 칫솔만으론 부족합니다: 치간칫솔·치실 꼭 사용하세요

칫솔만으론 이 사이에 낀 음식물이나 플라그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 치간칫솔이 필수입니다.

  • 치간칫솔: 치아 사이 공간이 넓은 분에게
  • 치실: 공간이 촘촘한 분, 초기 관리용
  • 하루 1번, 자기 전 사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처음에는 피가 날 수 있어도 염증이 줄어들면서 멈춥니다.

 

3. 칫솔은 무조건 부드러운 모! 나이에 맞게 바꾸세요

시중에는 수많은 칫솔이 있지만,
50대 이후에는 모가 부드럽고, 머리가 작은 칫솔이 잇몸과 치아에 자극을 덜 줍니다.

  • Soft 혹은 Super Soft 표시 확인
  • 칫솔 머리는 작고 슬림한 형태
  • 3개월 주기 또는 칫솔모 벌어지면 즉시 교체

 

4. 언제 닦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양치 횟수보다 중요한 건 양치 시기입니다.

  • 가장 중요한 시간은 자기 전입니다
    밤에는 침이 줄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 산성 음식(과일, 주스 등) 섭취 후에는 30분 뒤 양치
    → 산성 환경에서 바로 닦으면 치아 마모가 생깁니다

 

저희 아버지도 52세 무렵부터 치아가 시리고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났습니다.
치과 진료를 받고 나서 다음과 같이 바꾸셨습니다:

  • 일반 칫솔 → 부드러운 전동칫솔
  • 자기 전 치실과 치간칫솔 병행
  • 치약도 ‘시린 이 전용’ 제품으로 교체
  • 양치 시 바스법 적용(강하게 닦지 않음)

그 결과 3개월 뒤에는 잇몸 출혈이 거의 사라졌고,
치과에서 스케일링만 받고 관리 잘하고 있다는 칭찬도 들으셨습니다.

 

마무리하며

많은 분들이 나이 들어서 치아가 약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올바른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칫솔 선택
양치 방법
도구 활용(치간칫솔/치실)
지속적인 습관화

오늘부터라도 작은 습관을 바꾸면
수백만 원짜리 임플란트보다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